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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피크 A7EX 소이밀크 구매

by 오징어신부 2021. 7. 13.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코시국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코로나는 종식되지 않고 있다.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외국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캠핑을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나의 딸 지안이가 걷기 시작하면서 나도 캠핑을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임신 전에는 신랑과 둘이 가볍게 1박으로 캠핑을 가보았지만 늘 피크닉처럼 간단했었다.
아이가 생겼으니 피칭(테트를 칠때)이 편한 제품으로 구매하고싶었다.
더운데 나가서 고생하는거 싫어하는 신랑은 사지말라고 사지말라고 나를 말렸지만!
나는 아무도 못말리는 고집불통이니까,

고민 끝에 사고싶다고 결정한 텐트는 노스피크의 에어텐트 A7EX !
하지만 사고싶다고 살수 있는 텐트가 아니었다.
하필 텐트를 구매하려고 한게 겨울이었고, 동계텐트로 A7EX가 아주 핫할때였다.


텐트를 구하려면 추첨을 해서 당첨이 되거나, 게릴라 판매에서 선착순에 들거나, 양도를 받거나
중고나라나 초캠몰에서 아주 비싸게 구매를 해야했다.


몇날며칠을 뒤지고 또 뒤지다가
용인에 캠핑트렁크가 오픈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A7EX를 추첨판매한다는 소식까지도! 신랑을 조르고 졸라서 오픈 날! 지안이를 친정엄마에게 맡기고
용인으로 달려갔다. 당첨확률 높여야한다며 천안에 있는 여동생까지 불렀었다.

비가 엄청 쏟아지는 날!
오픈전에 도착한 용인 캠핑트렁크에는 이미 사람들이 많았다.

캠핑트렁크 용인점

비가 어찌나 많이 오던지,
다들 텐트 추첨때문에 온것 같았다.
주차전쟁, 주변 상인들이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차 오고, 주차단속도 다 하고 갔다.
속으로는 그래도 옆 상가가 오픈하는 날인데 다들 너무하네 라고 생각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내가 방문한 가게에 그러니까 싫었다.)

계산하려고 줄 선 사람들

추첨시간이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때도 코로나였는데 거리두기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그래도 입구에 출입대장과 온도계가 비치되어있었으니 다행이다.

12시에 추첨이었는데
12시 가까이 온 사람들은 결제줄에서 잘렸다.
이것 때문에 싸움나고 큰소리가 오갔다.
나는 추첨이 하고싶었으면 당연히 나처럼 일찍와서 변수에 대비해야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
추첨하는 그 순간에도 옆에서 큰소리를 내며 이런식으로 장사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눈쌀이 찌푸려졌으니까

추첨을 시작했는데.
나의 이름 세글자가 불렸다! 대박! 맙소사! 나야!?!!!
옆사람들 싸우는데 분위기 파악 못하고 좋아서 소리지르며 뛰어나갔다.

이건 하늘이 나 캠핑다니라고 준 선물이라면서!
남들은 몇달씩 구하러 다닌다던데
너무 행복했다
180만원정도를 주고 구매하고 오면서도 신났으니까

A7EX 와 스마트카트

소렌토에 한가득 싣어서 가져온 텐트
요즘 핫한 소이밀크색이었다!
근데 30키로가 넘어서 너무 무겁고 크다....

집에와서 상자를 열어봤는데 텐트 한가득이랑 수동펌프가 들어있었다! 빨리 피칭해보고싶은 마음 한가득

텐트는 성인 건장한 남자가 들어도 너무 힘든정도.
미즈캠용으로는 너무 안좋은것 같다.

피칭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겁고 부피가 매우 크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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