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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도오토캠핑장에서의 2박3일(A7EX)

by 오징어신부 2021. 7. 19.

현대 오토캠핑장에서의 2박 3일

늦게 끝나는 신랑을 대신해서, 캠핑장에 먼저 가서 피칭을 해놓기로 했다.

 

이번에 나와 함께 한 제품은 노스피크 에어텐트 A7EX, 렉타타프라지 이다.

할머니 댁으로 가서, 짐을 내 차에 모조리 때려 넣고 있는데, 신랑이 전화가 왔다.

 

나머지 짐 싣어서 캠핑장에 내려주겠다고(이러지 말았어야 했다.)

 

비가 오는 날 내 쪼꼬미 스포티지에 열심히 구겨 넣었다.

오늘도 테트리스 실패한 스포티지 (언제쯤 테트리스에 성공할 것인가)

  룸미러를 봤는데, 암흑천지

룸미러 못보면 불안한데, 깜깜해서 깜짝놀랐다.

아무리 짐을 많이 넣어도! 룸미러는 보였으면 좋겠다

캠핑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근처 맛집에 가서 쌈밥을 먹었다!

무언가 마지막 만찬인 느낌, 밥을 먹으면서도 피칭할 걱정에 심란했었다.

오늘은 기필코 내가 완벽하게 성공을 하겠노라 다시 한번 다짐하면서.

(내손으로 내가 직접 완벽하게 안하면 스트레스 받는 성향의 사람임)

 

우중충한 날씨를 가로질러 현도오토캠핑장에 도착을 하였다.

입실시간은 오후2시, 도착시간은 오후1시

한시간을 밖에서 기다려야했다.

현도오토캠핑장은 정말 깔끔하다! 좋다 좋아!

 

신랑차에 들어있던 짐들을 캠핑장 입구에 다 내려줬다.

아 정말, 왜이렇게 많아 짐이! 이거 다 들고 들어가려면 나는 죽었다.

내 몸무게와 키에 감사하는 요즘이다. 캠핑을 시작하니 힘이 많이 필요한데, 살을 더 찌워야하나?

 

 

운전석에 타서 누가 내 짐 안가져가나 지켜보면서, 입실시간을 기다렸다.

아 정말 짐 너무 많다.

 

저기에 텐트가 없음에 너무 감사했다.

텐트는 진짜 맨바닥에서 들어 옮길수가 없는 무게이므로(33kg)

내 차에 있는 짐들을 예약한 사이트에 내려놓고, 신랑이 내려놓은 짐을 가지러 나갔는데!

관리자가 나에게로 다가왔다.

 

거기아니에요

 

 

 

 

 

네????????

와 내 사이트가 아닌, 다른 사이트에 짐을 다 내려버렸던것이다.

근데 텐트도 내렸다는 점

 

진짜 이때 집에가고싶었다. 나는 왜 맨날 이럴까.

완벽주의자(일할때)인 내가 이렇게 실수할때마다 스스로 너무 짜증난다.

오늘도 이렇게 캠핑 에피소드 생성!

 

원래는 무조건 타프먼저 피칭하고, 텐트라던데!

나는 오늘 타프치다 실패하고, 텐트먼저 피칭했다.

 

텐트 : 노스피크 A7EX

그라운드시트 : 맥아웃도어

발포매트 : 티지오 특대3장

러그 : 바이빔러그 대 2장

에어매트 : 에어요 200*260*10

 

다음엔, 발포매트랑 러그는 놓고다녀야겠다. 정말 오늘도 다시 한번 더럽게 무겁다.

처음으로 성공한 타프폴대 세우기!

오! 근데 지금 보니, 메인폴이 훨씬 앞으로 와야하는데! 미숙했다.

렉타타프라지 피칭 성공!

잉스웨빙의 도움을 받아서, 우여곡절 끝에 타프 성공했다!

주차공간에 타프를 치고, 차를 밖으로 뺐다.

 

A7EX와 렉타타프라지는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하므로, 다음엔 텐트를 바꿔들고와야겠다.

이번엔 여동생내외가 함께하는 캠핑이라서 어쩔수없이 리빙쉘텐트를 가져왔지만.

샤브샤브도 해먹고!

화롯대에 불피워서 염통꼬치도 해먹었다.

맥주와 함께하는 밤의 현도오토캠핑장은 정말 운치있고 좋았다.

이케아에서 구매한 삼쇠는, 우리쟌이의 쾌변 용도였다.

붙잡고 힘주는용도로 사용하라고 가져온게 아니었는데.

신랑은 오늘 가져온것 중에서 가장 쓸모없는 것이라고 다음엔 절대 가져오지 말라고했다.

리빙쉘에 누워서 밖을 바라보니, 하늘이 너무 예뻤다!

이 맛에 캠핑오는건가? 눈뜨면 자연이라니! 행복 그 자체!

아직 우리 쟌이가 너무 어려서, 매번 캠핑다닐때마다 약간의 고난과 역경이 있지만

그래도 야외에서 놀며 즐거워하니, 행복하다!

 

현도오토캠핑장은 나무 그늘이 하나도 없으므로, 여름에는 피해야겠다.

봄과 가을 겨울에 가장 빛이나는 현도오토캠핑장!

이 글을 쓰면서 빨리 가을이 오기를 기다리는 오징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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